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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매일성경 역대상 7:1-8:40 묵상 (약한 나로 강하게)

주님과 동행 2025. 6. 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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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 제목: 약한 나로 강하게

본문: 역대상 7:1–8:40

🕊️ 본문 이해

역대상 7~8장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족보를 계속 이어가며, 특히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수많은 이름들이 등장하지만, 그 이름 뒤에는 하나님이 그 백성을 어떻게 이끄셨는지, 그 약속을 어떻게 지켜나가셨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1. 묵상 말씀: 약한 나로 강하게 (역대상 7:1–8:40)

    성경을 읽다 보면 족보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눈이 흐려지고, 마음이 분산되곤 합니다. 수많은 이름과 숫자, 지파와 자손들로 이어지는 족보가 우리의 신앙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묵상하게 되는 역대상 7~8장의 족보는 단순한 혈통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증거요, 믿음의 유산의 흐름입니다.

    1. 이름 없는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7장과 8장에는 수십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중에는 우리가 이름조차 처음 듣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단 한 구절로만 언급됩니다. 그러나 그 모두가 하나님의 기억 속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당시 공동체 안에서 중요했던, 혹은 후대에까지 신앙의 계보를 이어간 인물들입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 우리 자신의 인생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도, 유명한 인물도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가는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시고, 우리의 이름을 아시며, 우리의 걸음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도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이름도 없이 짧게 지나가는 족보의 인물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존재와 사명을 기록해 두셨습니다. 나 또한 하나님의 책에 기록된 귀한 존재입니다.


    2. 강함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에서 시작된다

    역대상 7장 2절과 11절은 “다 전쟁에 능한 자들이요”라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이들은 정예 병사이며, 전쟁에 능한 용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힘은 단순한 무기나 신체적 능력에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훈련된 자들입니다.

    에브라임의 후손 중에는 처음엔 패배하고 죽임을 당한 자들도 있었지만, 그 뒤로 세대가 이어지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고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7:20–27)

    이는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실패와 좌절, 낙심의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생에서 넘어졌다고 끝이 아닙니다.
    실패했다고 무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자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약함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하나님은 사사 기드온에게 “너는 큰 용사다”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자신의 집안이 가장 약하고, 자신은 그 집안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반응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보기엔 작고 보잘것없는 자 같을지라도, 하나님이 붙드시고 사용하시면, 전쟁에 능한 자, 믿음의 용사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3. 족보는 하나님의 언약이 이어지는 통로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단순한 혈통 기록을 넘어서 하나님의 언약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그의 자손을 통해 이루시고, 그 자손들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셨습니다.

    역대상 8장은 베냐민 지파의 족보를 보여주며, 그중에 사울 왕과 그 자손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사울은 비록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왕이었지만, 그의 족보 또한 기록되며 하나님의 역사 속 한 부분을 감당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자녀를 낳지 않았더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신앙을 전했다면,
    나는 믿음의 족보를 잇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변화시키고, 그 가문을 새롭게 하시며, 그 믿음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게 하십니다.


    📌 결론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일을 하십니다.
    보잘것없는 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십니다.
    그분은 이름 없는 자도 기억하시며,
    실패한 자도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내가 지금 부족하고, 연약하고, 쓰러져 있다고 느낀다면,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자리입니다.
    오늘, 나의 이름도 하나님의 족보에 기록되어 있음을 믿고,
    그분 앞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저를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대상의 수많은 이름들 속에서, 주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셨음을 봅니다.

저는 종종 연약함을 탓하며, 쓰임받기 어려운 존재라고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처럼, 연약한 자도 주님의 손에 붙들리면 용사가 됨을 믿습니다.  
제 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께 드림으로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 제가 걸어가는 이 길도 하나님의 역사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시고,  
세상이 나를 몰라줘도 하나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그 은혜로 위로받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찬양

찬양곡: 약한 나로 강하게 (Give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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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유하게
눈 먼 날 보게 하셨네
주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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