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매일성경 빌립보서 3:1–11 묵상(아직 끝나지 않은 경주, 그리스도를 얻기까지 달려가라)
2025년 5월 28일 본문인 빌립보서 3:1–11은
바울의 인생 고백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그는 과거의 신앙적 자랑을 모두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
자신의 삶 전체를 신앙의 경주로 비유합니다.
이 구절은
✔ 나의 공로를 내려놓고
✔ 오직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기 위해
✔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우리 모두에게 깊은 도전과 방향을 줍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그리고 분별하라 (1~3절)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이를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 묵상
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말씀으로 이 단락을 시작합니다.
이 기쁨은 상황이나 성과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오는 영적 기쁨입니다.
2절에서는 주의해야 할 세 부류를 언급합니다:
✔ 개들 (유대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적 표현)
✔ 행악자들
✔ 몸을 상해하는 자들 (율법적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
그들은 겉으로는 종교적이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왜곡하는 자들이었습니다.
3절에서 바울은 **진정한 신자는 누구인가?**에 대해 정의합니다:
✔ 성령으로 봉사하며
✔ 예수로 자랑하고
✔ 육체(자기 자랑)를 신뢰하지 않는 자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의 행위, 나의 위치, 나의 공로에 기대고 있지 않은가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모든 자랑을 배설물로 여기다 (4~7절)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세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 묵상
바울은 자신의 이력과 종교적 업적을 나열합니다.
이는 당시 유대 사회에서 **자랑할 만한 ‘영적 스펙’**이었습니다.
그는 완벽한 유대인이었고,
율법 앞에서 누구보다 열심이었으며,
그 열심으로 교회를 박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자랑을
그리스도 앞에서 “해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가치 절하가 아니라,
예수님을 얻기 위해 자기를 완전히 비우는 결단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에서도
“내가 쌓은 것들, 내가 붙들고 있는 자랑들”이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까지 (8~11절)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 묵상
바울의 고백은 매우 명확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
그는 예수님을 아는 일 앞에서
자신의 업적, 배경, 명예, 지식, 종교적 열심까지
모두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의 유일한 목표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9절은 복음의 본질을 정리한 구절입니다: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근거는
내가 이룬 율법의 의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입니다.
10~11절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이
참된 신자의 여정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경주임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향해 살아가는 인생이
가장 가치 있고 복된 삶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외적인 기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정체성을 갖게 하소서.
나의 자랑과 공로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게 여기며
그분을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율법의 의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의를 붙들고,
그리스도의 고난에도 동참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죽음까지도 그리스도를 따르며
부활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달려가는 믿음의 경주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