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5월 24일 매일성경 빌립보서 1:12-26 묵상(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만 한다면, 내 삶도 죽음도 기쁨입니다)

주님과 동행 2025. 5. 24. 00:30
반응형

빌립보서 1:12-26 묵상(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만 한다면, 내 삶도 죽음도 기쁨입니다)

2025년 5월 24일 빌립보서 본문은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바울이,
그 고난마저 복음을 위한 기회였음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며,
삶과 죽음의 기로 앞에서도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만을” 바라는
놀라운 신앙의 중심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삶의 위기와 고난 속에서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할지,
이 말씀은 깊은 통찰과 도전을 줍니다.

나의 매임은 복음의 진전이 되었다 (12~14절)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난이 복음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의 매임은 단지 억울한 감금이 아니라,
시위대와 로마 궁중 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문이 되었고,
또한 다른 신자들에게도 담대함을 주는 믿음의 도전이 되었습니다.

‘진전(프로코페)’이라는 단어는 원래 장애물을 뚫고 나아가는 군대의 전진을 뜻합니다.
바울은 지금 고난이라는 방해물조차 뚫고 복음이 전진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시련을 ‘멈춤’이나 ‘후퇴’로 여깁니다.
그러나 바울처럼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그 고난은 복음을 위한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동기든 그리스도가 전파된다면 기뻐한다 (15~18절)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선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거칠애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동기가 다 다릅니다.
어떤 이는 진심과 사랑으로,
어떤 이는 바울을 시기하여 경쟁심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라면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이 고백은 개인 중심이 아닌 복음 중심의 사고를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주 ‘누가 말했느냐’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무엇이 전파되느냐’, 즉 복음 자체에 집중합니다.

바울의 이런 태도는 개인의 감정을 복음보다 앞세우지 않는 겸손이며,
하나님 중심의 시선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삶도 죽음도 그리스도를 위한 것 (19~26절)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을 아노라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24 그러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자신의 미래가 죽음일지, 석방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확신을 말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

21절은 바울의 삶 전체를 요약하는 고백입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죽음조차도 두려움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한 더 나은 길로 바라보는 신앙의 시선
현대의 신자들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기적인 바람을 넘어서
빌립보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살아남기를 선택합니다.
진짜 성숙한 믿음은 죽고 싶은 마음보다 남을 위한 사명을 선택하는 용기에서 나옵니다.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제가 처한 환경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복음의 진전이 되게 하소서.

때론 감금처럼 느껴지는 현실 속에서도
주의 시선으로 보면
복음을 위한 기회가 됨을 믿습니다.

누가 복음을 전하든,
어떤 동기로 하든
그리스도가 전파되기만 한다면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살든지 죽든지
제 삶의 중심에서
오직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요,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고백이
오늘 저의 신앙이 되게 하소서.

이 땅에서 남겨진 날들이
누군가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한
열매 맺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