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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매일성경 시편 128편 묵상(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된 삶)

주님과 동행 2025. 5.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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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8편 묵상(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된 삶)

2025년 5월 20일 시편 128편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길을 걷는 자가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실제적이고 총체적인 복을 노래합니다.

이 복은 단순히 돈과 건강에 국한되지 않고,
노동의 기쁨,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평화까지 포괄하는 하나님의 샬롬입니다.

이 시편은 ‘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복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과 해석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1-2절)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1절은 시편 128편 전체의 주제이자,
복 있는 삶의 출발점을 명확히 선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경외는 두려움이 아니라, 존중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태도입니다.
그 길을 걷는다는 건 단지 ‘믿는다’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따르는 자라는 뜻입니다.

2절에서는 그 복이 삶 속에서 현실적으로 경험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는 말씀은
자신의 노동이 결실을 맺는 복이며,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는 선언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이 복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태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는 복을 받는다고 선언합니다. 그 복은 삶의 수고가 결실을 맺는 현실적인 복이며, 하나님의 동행 속에서 형통을 누리는 삶입니다. 하나님 없는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노동이 복이 됩니다.

가정 안에서 주어지는 복 (3절)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3절은 복의 범위를 가정 안으로 확장합니다.

‘결실한 포도나무’는 풍성함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가정의 중심인 아내가 기쁨과 번영의 원천이 되는 복된 존재로 묘사됩니다.

‘어린 감람나무’는 올리브나무의 생명력과 번성을 상징하며,
자녀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복은 단지 자녀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정이 생명력과 질서 속에서 건강하게 세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 흩어지고 깨져가는 가정 속에서,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평안을 심어주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가정에는 평안과 생명력이 넘칩니다. 아내는 포도나무처럼 풍성하며, 자녀는 감람나무처럼 건강하고 희망적입니다. 이 복은 하나님 중심의 가정에 임하는 평안과 조화의 상징입니다.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게도 임하는 복 (4-6절)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4절은 다시 한번 결론처럼 선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앞서 언급한 개인의 삶, 가정의 복은 하나님 경외함의 결과입니다.

5~6절은 그 복이 공동체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확장됨을 보여줍니다.
시온은 예배의 중심지이고, 예루살렘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은 나 하나로 끝나지 않고,
공동체와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본다’는 것은 장수의 복을 의미할 뿐 아니라,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마지막 선언은
개인과 가정을 넘어서 하나님의 백성 전체가 샬롬의 은혜를 누리게 하기를 바라는 축복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공동체 가운데서도 복을 누리게 됩니다. 복은 시온에서 임하며, 예루살렘의 번영과 평강은 신실한 삶을 사는 이들의 가정과 자손에게로 흘러갑니다. 이는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지는 신앙의 유산입니다.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걷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오늘도 그 말씀 따라 살게 하소서.

제 삶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가정 안에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하소서.
제 배우자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게 하시고,
자녀들이 감람나무처럼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소서.

저의 신앙이 다음 세대까지 전해지고,
공동체 안에 주님의 샬롬이 흐르게 하소서.

하나님의 복이 오늘도,
평생토록 제 삶을 덮게 하시며
이스라엘—하나님의 백성된 공동체 위에
참된 평강이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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