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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매일성경 시편 127편 묵상(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주님과 동행 2025. 5. 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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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7편 묵상(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2025년 5월 19일 시편 127편은
삶의 근본적인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지혜의 시편입니다.
이 시는 자기 노력만으로 무언가를 이루려는 인생의 한계를 일깨우며,
가정과 자녀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대한 감사와 통찰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이 시는 건축, 경영, 노동, 자녀양육 등
우리의 일상과 인생 전반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하나님 없이 세우는 모든 수고는 헛되다 (1-2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1절은 매우 분명하고도 도전적인 선언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이 말씀은 노력이 무의미하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집을 세우는 것’은 개인의 삶, 가정, 사업, 공동체를 포함합니다.
‘성을 지키는 것’은 보호와 안정을 뜻하지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과 보호 아래 있어야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2절은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고", 즉 바쁘게 사는 삶,
"수고의 떡"을 먹는 고단한 인생—그 모든 것도 하나님 없이면 헛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잠'은 단지 수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평안, 쉼, 안정, 신뢰 속에서의 안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수고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평안히 쉬며 그분의 공급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쌓는 모든 집, 모든 계획은 결국 헛됩니다. 사람은 애쓰고 일하지만, 그 모든 수고의 열매는 여호와께서 주실 때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 즉 안식을 주십니다. 이 평안이 참된 성공의 기준입니다.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며 상급이다 (3-5절)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3절에서 시인은 자녀가 여호와의 기업이며 상급이라 말합니다.
여기서 ‘기업’은 유산, 소유를 뜻하며,
자녀는 우리가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선물임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자녀 양육은 때때로 부담과 고통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편 127편은 자녀의 존재 자체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4절에서 자녀는 젊은 장사의 손에 들린 화살에 비유됩니다.
이는 자녀가 미래를 향한 확장성, 영향력, 보호의 힘이 되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5절은 화살통이 가득한 자, 즉 자녀를 많이 둔 자를 복되다고 선포합니다.
성문에서 원수와 담판할 때에도,
그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싸우고 명예를 지킬 것이라는 사회적 안정과 자부심이 드러납니다.

이는 단순히 ‘자녀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자녀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양육하는 삶의 복됨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기업이며, 부모에게 주시는 상급입니다. 그들은 장사의 손에 들린 화살처럼 영향력 있는 존재입니다. 자녀를 통해 가정은 세워지고, 하나님의 뜻은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자녀 양육은 거룩한 사명이자 복된 통로입니다.

묵상 기도문

지혜의 하나님,
제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먼저 세우시고 지키시는 삶이 되게 하소서.

내 수고가 주님 안에서 의미 있게 하시고,
헛된 열심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잠’처럼,
참된 평안과 안식이 제 삶에 임하게 하소서.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라 하셨으니,
주신 생명을 축복으로 여기게 하시고
믿음의 화살처럼, 하나님의 방향으로 날아가게 양육하게 하소서.

모든 가정이 주 안에서 세워지며,
주님의 영광을 위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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