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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매일성경 시편 123편 묵상(조롱받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 눈을 들다)

주님과 동행 2025. 5.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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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묵상(조롱받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 눈을 들다)

2025년 5월 14일 큐티 본문인 시편 122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 중에서도 예루살렘 도착의 기쁨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위한 평화의 기도가 담긴 대표적 시입니다.

신자는 하나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을 사랑하고,
그곳에 속한 공동체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시편은 단순히 ‘건물로서의 성전’을 넘어서,
오늘날 교회를 향한 사랑과 중보,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일체감을 보여줍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다 (1절)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1절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는 말에 기뻐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히 어떤 장소로의 여행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향하는 신앙적 열망을 드러냅니다.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기쁨의 반응입니다.
누군가 예배를 권했을 때 “그래야 하니까”가 아닌,
“기뻐하였다”는 반응은
말씀과 하나님 임재를 진정으로 사모하는 마음의 증거입니다.

2절에서 “우리의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라고 말할 때,
이는 오랜 여정 끝에 마침내 도착한 감격의 고백입니다.
예루살렘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장소이며,
하나님 나라의 예표이기도 합니다.

 

주의 손을 바라보는 종의 자세 (2절)

2 종들의 눈이 그들의 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것 같이 여종의 눈이 그의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것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긍휼 베푸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절은 예루살렘을 **"잘 짜여진 성읍"**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건축 구조를 넘어,
공동체가 질서와 목적 안에서 하나로 세워졌음을 상징합니다.

4절에서는 이 예루살렘에 지파들,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인다고 말합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전례’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식에 따라 예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 드려야 할 신성한 모임입니다.

5절에서 ‘심판의 보좌’, ‘다윗의 보좌’는
예루살렘이 단지 종교적 중심지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는 공의의 장소임을 상기시킵니다.

예배 공동체는 단순히 모여 있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공의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조롱과 멸시 가운데 드리는 긍휼의 기도 (3-4절)

3 여호와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이는 우리가 심한 멸시를 당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6절은 하나님의 도시인 예루살렘을 위해 평안을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평화’는 히브리어 샬롬,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닌, 하나님의 질서와 은혜가 충만한 상태입니다.

예루살렘은 오늘날 교회,
그리고 더 넓게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그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형통함을 약속하십니다.

7~8절에서 시인은 성 안의 평안, 궁중의 형통함,
그리고 형제와 친구들의 유익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배자의 시선은 자기 자신만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의 회복과 평안으로 확장됩니다.

9절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
즉, 예배의 처소를 위해 복을 구하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예배 공동체를 사랑하고 그 평안을 구하는 것은
오늘날 신앙인이 교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침입니다.

 

묵상 기도문

하늘에 계신 하나님,
오늘도 제 눈을 들어
주님의 보좌를 바라보게 하소서.

세상은 조롱하고,
교만한 자들은 멸시하지만
저는 주의 손만을 바라보며 기다리겠습니다.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듯,
긍휼이 오기를 기다리며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도 저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주님의 손길로 저를 회복하시고,
제 영혼이 멸시에서 회복되어
주님만을 높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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