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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매일성경 시편 122편 묵상(예루살렘을 향한 기쁨의 걸음, 평화를 위한 기도)

주님과 동행 2025. 5.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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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2편 묵상(예루살렘을 향한 기쁨의 걸음, 평화를 위한 기도)

2025년 5월 14일 큐티 본문인 시편 122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 중에서도 예루살렘 도착의 기쁨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위한 평화의 기도가 담긴 대표적 시입니다.

신자는 하나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을 사랑하고,
그곳에 속한 공동체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시편은 단순히 ‘건물로서의 성전’을 넘어서,
오늘날 교회를 향한 사랑과 중보,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일체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집을 향한 기쁨의 발걸음 (1-2절)

1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2 예루살렘아, 우리의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1절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는 말에 기뻐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히 어떤 장소로의 여행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향하는 신앙적 열망을 드러냅니다.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기쁨의 반응입니다.
누군가 예배를 권했을 때 “그래야 하니까”가 아닌,
“기뻐하였다”는 반응은
말씀과 하나님 임재를 진정으로 사모하는 마음의 증거입니다.

2절에서 “우리의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라고 말할 때,
이는 오랜 여정 끝에 마침내 도착한 감격의 고백입니다.
예루살렘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장소이며,
하나님 나라의 예표이기도 합니다.

 

함께 세워진 공동체로서의 예루살렘 (3-5절)

3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 같이 건설되었도다  
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5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3절은 예루살렘을 **"잘 짜여진 성읍"**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건축 구조를 넘어,
공동체가 질서와 목적 안에서 하나로 세워졌음을 상징합니다.

4절에서는 이 예루살렘에 지파들,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인다고 말합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전례’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식에 따라 예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 드려야 할 신성한 모임입니다.

5절에서 ‘심판의 보좌’, ‘다윗의 보좌’는
예루살렘이 단지 종교적 중심지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는 공의의 장소임을 상기시킵니다.

예배 공동체는 단순히 모여 있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공의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평안을 구하는 자의 기도 (6-9절)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화를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6절은 하나님의 도시인 예루살렘을 위해 평안을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평화’는 히브리어 샬롬,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닌, 하나님의 질서와 은혜가 충만한 상태입니다.

예루살렘은 오늘날 교회,
그리고 더 넓게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그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형통함을 약속하십니다.

7~8절에서 시인은 성 안의 평안, 궁중의 형통함,
그리고 형제와 친구들의 유익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배자의 시선은 자기 자신만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의 회복과 평안으로 확장됩니다.

9절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
즉, 예배의 처소를 위해 복을 구하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예배 공동체를 사랑하고 그 평안을 구하는 것은
오늘날 신앙인이 교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침입니다.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주의 집에 올라가자는 말에 기쁨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예배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과 갈망의 열매가 되게 하소서.

공동체가 모인 예루살렘처럼
오늘 우리의 교회도 주 안에서 질서와 감사로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함께 머무는 곳이 되게 하소서.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하신 말씀처럼,
제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곳에 평안과 형통이 넘치게 하소서.

주의 집을 사랑하게 하시고,
주의 백성들과 함께 주의 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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