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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매일성경 시편 121편 묵상(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여호와를 향한 눈의 고백)

by 주님과 동행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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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1편 묵상(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여호와를 향한 눈의 고백)

2025년 5월 13일,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가운데 하나로,
순례자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고백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단순한 위로나 격려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의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입니다.

순례자의 길은 언제나 평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따라 평안과 확신이 생긴다는 진리를 알려줍니다.
우리도 오늘, 말씀을 통해 도우심의 눈을 하나님께 고정시켜 보길 원합니다.

나의 도움은 오직 여호와에게서 (1-2절)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1절의 질문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는
순례길에 오르며 현실적인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터져 나오는 질문입니다.
‘산’은 물리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일 수 있고,
영적으로는 험한 인생길의 상징, 또는 우상을 섬기던 산당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에게 던지는 이 질문을 통해,
도움의 방향을 분명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는 단언합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단순히 '하나님'이 아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고 고백하는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전능하심, 창조주로서의 절대적 권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순례자의 길, 인생의 험난한 여정에서
도움은 사람이나 환경, 제도나 산이 아닌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믿음이 이 시의 중심입니다.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3-6절)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이 구절들에서는 ‘지키신다’는 표현이 반복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신실하심이 강조됩니다.

3절은 ‘실족하지 않게 하신다’고 합니다.
인생의 험한 오르막길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지지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실족'은 단순히 발이 미끄러지는 것뿐만 아니라,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드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뜻합니다.

4절에서 그는 더욱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하나님은 24시간, 단 1초도 방심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지키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도움은 언제나 깨어 있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5절은 그 하나님이 나의 오른편, 가장 가까운 자리에 계시며,
그늘이 되어 쉬게 하시고 보호하신다고 말합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은 시간의 흐름 전체,
낮과 밤, 항상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지킴,
그분의 신실함은 우리의 불안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해답입니다.

 

지금도 영원히 너를 지키시는 하나님 (7-8절)

7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환난에서 보호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네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7절은 보호의 대상이 단지 ‘몸’이 아니라
영혼까지 지키신다는 놀라운 약속으로 확장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환경을 바꾸시거나 위기를 피하게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 존재, 생명 전체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모든 환난’이라는 표현은 조건이나 예외가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 “이건 하나님도 해결 못 하실 것 같다”는 절망에 빠지지만,
하나님은 모든 환난에서, 모든 때에, 모든 곳에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8절은 이 믿음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고백으로 마무리합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출입을" 지키신다 함은
삶의 모든 이동과 변화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까지,
삶의 모든 출입에서 함께하시며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이 믿음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신자에게
불변의 평안과 확신을 줍니다.

 

묵상 기도문

도우심의 하나님,
나의 눈을 들어 산이 아닌,
천지를 지으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삶이 흔들릴 때,
사람의 도움이 끊어질 때,
오직 여호와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고
그분의 지키심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
오늘도 나의 발걸음을 지켜주시고,
낮의 해와 밤의 달 속에서도
저를 보호해 주소서.

주님, 저의 출입을 지금도, 영원까지
친히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는 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평안히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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